‘음주운전 낙인’ 박정태, 지도자 꿈도 이대로 끝인가
작성일: 2019.01.18 13: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박정태를 불구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다르면 박정태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사거리에 차를 세워두고 대리운전을 기다리는 도중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마찰을 겪었다.
박정태는 경적을 울리며 차량을 옮겨 달라는 요구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10~20m 정도 운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홧김에 버스에 올라타 운전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운전기사에 욕설을 하고 운행 중인 버스의 핸들을 꺾는 등 과격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하지만 음주운전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처벌을 면할 방법은 없다.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기는 했지만 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됐다. 여기에 버스에서의 보복성 행동까지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박정태는 롯데의 레전드 출신이다. 1991년 1군에 데뷔해 2004년까지 1167경기에 나갔다. 기본적인 기량은 물론 악바리 같은 투지에 리더십까지 선보여 롯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만 5번 수상하는 등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2루수 중 하나로 뽑힌다.
다만 지도자로서는 순탄치 않은 인생이었다. 롯데의 2군 타격코치, 2군 감독, 1군 타격코치 등 이른바 ‘코스’를 착실히 밟았다. 하지만 확고한 성과가 없어 지도자로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이후 롯데·NC 등 꾸준히 현장 복귀설이 흘러나왔으나 아직은 실현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다시 프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박정태 또한 지도자 복귀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으로 이미지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최근 각 구단들은 음주운전 등 사생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선수는 아니지만, 사건이 크게 알려진 상황에서 손을 내밀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도자 꿈이 이대로 끝날 가능성도 적지않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