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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육상부 합류한 '쌕쌕이', 건국대 조수행

작성일: 2015.08.24 14: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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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건국대 외야수 조수행이 2차 1라운드에서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강릉고-건국대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조수행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 K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5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키 178cm, 몸무게 75kg으로 체격은 작지만 빠른 발을 가져 건국대에서 1번타자로 활약했다. 대학 4년 동안 90경기에서 92도루, 여기서 그의 빠른 발이 증명된다.

조수행의 1라운드 지명은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소 빠른 순번에 지명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두산 육상부'에 합류할 자격은 보여준 선수다. 올해 성적은 타율 0.305에 출루율 0.468, 선구안도 갖췄다. 다만 장타력에는 한계를 노출했다.

빠른 발은 곧 외야수비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KBO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은 김현수-정수빈-민병헌으로 이어지는 최정상급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조수행 또한 넓은 수비범위를 바탕으로 잠실구장 외야를 지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1라운드 지명은 예상 밖 행보라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주인공 조수행에게도 그렇다.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지명이라 당황했다"며 "1라운드가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 뛰는 것 때문에 뽑지 않았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두산 이복근 스카우트팀장은 "일찍부터 1라운드에서 발빠른 야수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대로 됐다. 사실 한화에 지명된 김재영도 염두에 뒀지만 두산까지 순번이 오지 않으리라 예상했기 때문에 '타임'요청 없이 조수행을 호명했다. 이 팀장은 조수행에 대해 "정수빈의 군 입대 문제로 이를 메우기 위한 지명을 했다"며 "수비력은 정수빈 못지 않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 없이 선수를 선발하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서의 'ㄹ' 형태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명대상자는 884명이며 고졸예정자 602명, 대졸예정자 273명, 해외야구 출신 선수가 9명이다.

[사진] 2016 신인드래프트 ⓒ 양재,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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