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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명 후보' 김승현, 결국 삼성으로

작성일: 2015.08.24 15:1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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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이 1차 지명을 염두에 뒀던 건국대 우완 김승현이 결국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강릉고-건국대 출신 김승현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 K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의 1차 지명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선수다.

한때 직구 최고 구속이 153km까지 찍혔고, 평균 구속도 140km 중반을 웃돌았다. '건국대 오승환'이라는 별명은 여기서 나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후보로도 언급됐으나 kt 홍성무(부경고-동의대)에게 밀렸다.

기록을 보면 대학 4년 동안 58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88, 134이닝 동안 141삼진을 잡아낸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곧바로 단점도 찾을 수 있다. 4사구가 무려 93개였다. 팔꿈치 통증으로 구속이 떨어졌고, 박세진-최충연 '경북고 원투펀치'가 꾸준히 활약하면서 김승현은 1차 지명에서 호명되지 못했다. 삼성은 최충연을 1차로 지명했다.

한 지방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고교대회를 지켜보며 "요즘에는 직구가 130km대에 그치는 투수도 수두룩하다"며 안타까워했는데, 이는 곧 강속구 투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의미다. 삼성 류중일 감독 또한 투수들의 구속을 중시하는 편. "투수는 아무래도 공이 빨라야 한다"는 것이 류 감독의 입버릇이기도 하다. '좋은 원석' 김승현을 삼성이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지켜볼 만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선수를 선발하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서의 'ㄹ' 형태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명대상자는 884명이며 고졸예정자 602명, 대졸예정자 273명, 해외 야구 출신 선수가 9명이다.

[사진] 2016 신인드래프트 현장 ⓒ 양재,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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