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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인지명 전략 "신구 조화와 자연스러운 성장"

작성일: 2015.08.25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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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동안 쌓아놓은 투수 유망주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LG는 올해도 투수 지명에 주력하기보다는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신인선수를 선발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 K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음 시즌부터 팀에 합류할 신인 10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보강했다. 투수 3명, 내야수 3명, 외야수 3명, 포수 1명을 뽑았다. 1라운드에서는 충암고 우완 유재유를 호명했다.

10개 구단이 지명권 10장을 모두 사용해 모두 100명이 선발된 이번 드래프트, 투수가 여전히 많았다. 절반인 50명이 투수였다. kt가 8명, 롯데와 넥센이 7명을 투수로 채웠다. 하지만 투수보다 야수를 더 많이 뽑은 팀도 있었다. LG도 그 가운데 하나다.

LG 육성팀 김현홍 팀장은 "구단 방침에 따라 먼저 미래를 보고 키우는 쪽으로 선발했다"며 "베테랑과 조화 속 자연스러운 밸런스로 팀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이번 드래프트 전략을 설명했다.

LG가 야수 유망주 선발에 집중한 것은 올해뿐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년 동안 2차 지명에서 외야수를 가장 먼저 선발했다. 2014드래프트에서는 배병옥(kt로 이적), 2015드래프트에서는 안익훈을 지명했다. 1,2차 구분 없이 전면드래프트를 시행한 2013드래프트에서는 유격수 강승호를 1순위로 데려왔다.

1차 지명이 부활한 이후에도 지난해 포수 김재성을 1차에 선택하는 등 '포지션에 상관 없이 가능한 가장 좋은 선수를 선택한다'는 원칙을 지켰다. 최근 4차례 신인지명에서 선발한 43명 가운데 투수는 12명이다(2013 배재준 이윤학 백남원, 2014 임지섭 진재혁 오세민 김정택, 2015 조학진 이상규, 2016 유재유 천원석 양효준). 또 내야수 13명, 외야수 12명, 포수 5명으로 고르게 선수를 뽑았다.

같은 기간 선발한 야수들은 빠르게 1군 무대에 얼굴을 보였다. 안익훈과 박지규(이상 2015), 장준원과 양석환(이상 2014), 김재민(2013)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본격적으로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이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가고 있다.

투수 유망주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난다. kt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이준형을 선발로 키울 계획이다. 불펜 전환 이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임정우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임찬규도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다. 공익근무 중인 좌완 최성훈도 있다.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는 이승현, 전인환, 최동훈, 한희 등 젊은 투수들이 충분히 많다.

[사진] LG 201 신인지명 선수들 ⓒ 양재,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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