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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집중' SK, 밝은 미래 구축했다

작성일: 2015.08.25 06:0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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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양재, 김건일 기자] SK 와이번스의 이번 드래프트 컨셉은 '야수 집중'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목표했던 야수진은 물론 투수진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SK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번째로 서울고 내야수 임석진을 지명했다. 이어서 남은 9장의 지명권 가운데 7장을 야수에게 행사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은 투수는 단 2명에 그쳤다. SK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투수를 많이 뽑았으니 올해는 야수를 균형 있게 뽑았다"고 밝혔다.

SK의 임석진 지명은 의외였다. 임석진의 자리엔 부동의 3루수 최정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는 고민하지 않고 임석진을 지명했다. 고교 야구에서 최고로 꼽히는 장타력을 뽐내며 '제 2의 박석민'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형 유망주를 놓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임석진은 신인 시절 최정이 그랬듯이 수비력을 보완한다면 국내 최고 거포 내야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임석진 외에 지명한 다른 야수들 역시 타격 능력이 돋보인다. 3라운드에 호명한 마산용마고 우투우타 내야수 안상현도 수비보다 타격이 장점이다. 지난해 잠실 야구장을 넘겼을만큼 강한 힘도 갖췄다. 5라운드 지명자인 인천고 좌투좌타 1루수 하성진은 SK가 1차 지명 후보로 고려했던 선수로 올 시즌 타율 0.375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컨택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SK가 6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 안산공고 우투우타 외야수 김민재는 지난해 봉황기 타격상과 최다안타상을 차지했다. 7라운드와 8라운드에 지명한 경희대 노관현(우투우타)과 성남고 최수빈(우투좌타) 역시 내야수. SK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4명의 내야수를 보강하면서 박진만과 박정권이후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 두 장의 카드 역시 야수진에 보강에 활용했다. 9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 출신 외야수 김동엽을 지명했다. 김동엽은 북일고 시절 비거리 130m 홈런을 날렸을 정도로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다. 10라운드에서 지명한 동국대학교 박광명(우투좌타) 역시 외야수다.

야수 보강에 중점을 뒀던 SK는 투수진에서도 알찬 보강에 성공했다. 앞서 1차 지명에서 야탑고 우완 정동윤을 지명했던 SK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대학 최대어로 꼽혔던 고려대 사이드암 김주한을 2라운드에서 지명했다. 또한 정동윤과 함께 1차 지명자로 거론했던 동산고 우완 김찬호까지 4라운드에서 품었다. SK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한층 밝은 미래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사진] SK 와이번스 드래프트 지명자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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