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입단' 김영권, 유럽행 열어놨다 '이적조항 삽입'
작성일: 2019.01.26 20:1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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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수비수 김영권(29)이 광저우 헝다와 계약을 해지하고 감바 오사카에 입단했다. 감바 오사카가 26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언론은 김영권이 광저우에서 감바로 완전 이적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하지만 김영권은 광저우에서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 뒤 감바에 입단했다.
김영권 측 관계자는 "광저우가 25일 계약 해지서를 보내오면서 감바와 계약이 진행됐다. 어느 정도 협의가 마무리된 상황이었지만 유럽 진출 가능성을 두고 기다려왔다. 주말까지 기다렸으나 문의만 있고 제안이 없었다"며 J리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광저우 측은 김영권과 계약이 6개월 남아있었으나 무상으로 감바에 보내줬다. 광저우 내부에서 6년 간 팀을 위해 헌신한 김영권을 대우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김영권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지난 여름부터 이적을 타진했으나 계약 기간이 1년 가까이 남아 자유 계약으로 나오지 못했다. 광저우는 당시 외국인 쿼터 문제로 김영권을 뛰게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도 갖고 있었다. 김영권도 계약을 해지하면서 잔여 6개월 연봉을 포기했다.

김영권은 광저우가 계약을 풀어주면서 감바에 입단했다. 광저우보다 연봉 조건은 낮다. 김영권은 안정적인 경기 출전을 위해 감바를 택했다. 감바는 기존 오재석, 황의조에 이어 김영권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7년 만에 J리그 무대로 돌아가지만 유럽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 버린 것은 아니다. 김영권은 광저우에서 뛰던 시절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까지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적극적인 제안이 없었다. 이적료 문제도 있었다.
이적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영권은 감바와 계약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좋은 제안이 올 경우 감바를 떠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놨다. 관계자는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여름에 유럽 팀에서 바이아웃에 맞는 이적료를 제시하면 일본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영권의 나이를 감안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금액이 책정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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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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