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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 5개’ 최정, 고개숙인 5번 타자

작성일: 2015.08.25 21:5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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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6일 만에 5번 타자에 이름을 올리며 선발 복귀전을 가진 최정. 그러나 타점 기회에서 침묵했다. 최정을 필두로 한 중심 타선이 기회를 날리면서 팀은 승리를 기대할 수 없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로 졌다. 무엇보다도 수차례 잡은 득점 기회에서 침묵한 중심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SK 타순은 테이블세터 박재상과 박정권을 필두로 이명기-정의윤-최정-이재원-앤드류 브라운으로 이어졌다. 하위 타순엔 나주환과 김성현이 배치됐다. 5번 타자 최정이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6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가지면서 브라운이 7번으로 내려갔다. SK는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키우면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날 패배의 책임은 중심 타선에 돌아갔다. 그 가운데 선발 복귀전을 가진 최정의 침묵이 뼈아팠다. 최정은 0-0이던 2회 무사 1루 기회에서 KIA 선발 임준혁의 시속 126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계속해서 0-0으로 맞서던 4회 1사 후 이명기의 도루로 타점 기회를 잡았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2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SK와 최정에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0-0이던 6회였다. 선두 타자 박정권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이명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어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정의윤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박정권이 잡히면서 1사 1, 2루가 됐다. 계속된 득점권 상황. 그러나 최정은 이번에도 침묵했다. 1루수 파울 뜬공으로 허무하게 잡혔다.

최정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KIA 바뀐 투수 에반 믹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타석에서 최정의 스윙은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듯했다.  최정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10에서 0.305로 낮아졌다. '18이닝 무실점'을 끊어 내지 못한 위기의 SK를 구하기 위해선 최정의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사진] 최정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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