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강정호, 브라이언트와 NL 신인왕 레이스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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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에서 평가하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강정호가 가세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CBS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를 전망했다. 모두 10명의 후보를 꼽았고 이들을 수상 가능성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여기서 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함께 가장 수상 가능성이 큰 선두 그룹에 편성됐다.
브라이언트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CBS 스포츠는 최근 내셔널리그 신인 가운데 가장 뜨거운 타자라며 그를 소개했다. 26일 현재 20홈런과 함께 0.262/0.366/0.481의 타격 라인을 기록하고 있다. CBS 스포츠는 브라이언트가 남은 경기에서 시즌 25홈런을 달성한다면 신인왕 수상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거론된 선수는 강정호였다. CBS는 강정호에 대해 올 시즌 395타석에서 12홈런과 0.288/0.365.0.459의 타격 라인을 기록하면서 브라이언트의 공격력에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수비에서도 3루수로 400이닝, 유격수에서도 400이닝 가까이 뛴 사실을 알리면서, 타석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 가면서 내야진 유연성을 강화해 올 시즌 피츠버그 전력을 높였다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CBS는 브라이언트와 강정호를 추격하는 그룹으로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작 피더슨(LA 다저스), 그리고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를 꼽았다. 더피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자리를 꿰차면서,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1루수까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도 111경기 10홈런과 함께 0.308/0.345/0.460을 기록했고 2루타 23개, 3루수 5개를 날리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CBS는 피더슨을 가장 흥미로운 신인으로 평가했다. 피더슨은 시즌 초반만 해도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다. 개막전부터 다저스 주전 중견수로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인상적인 장타력을 뽐냈으나 후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2일 이후 피더슨의 타격 라인은 0.154/0.302/0.269에 그친다. 주전 중견수 자리도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내줬다. 여전히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23)을 기록한 피더슨이지만 신인왕 가능성이 다소 멀어진 상황이다.

두 번째 그룹에서 마지막으로 거론된 신더가드는 올 시즌 19경기 선발로 나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19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균 구속 1위(97.58마일, 약 157km)'에 빛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115⅔이닝을 던지며 신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12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기록은 삼진/볼넷 비율로 무려 4.50에 이른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맷 하비(4.41)에 앞선 팀 내 2위(1위 제이콥 디그롬 5.03), 내셔널리그에선 9위에 오를 수 있는 성적이다.
이 밖에도 CBS는 후발대로 4명의 선수를 꼽았다. 마이켈 프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 랜달 그리척(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크리스 헤스턴(샌프란시스코), 타일러 영맨(밀워키 브루워스), 카일 슈어버(컵스)가 그들이다.
그러나 프랑코와 그리척은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장 가능성이 희박하다. 헤스턴과 영맨은 같은 포지션인 신더가드에게 밀리고, 슈어버는 41경기에서 12홈런을 때려 낸 괴력을 뽐내고 있으나 부족한 경기 수가 약점으로 꼽혔다.
[사진] 강정호, 신더가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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