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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16승' 커트 실링, "나치와 이슬람은 닮았다" 구설수

작성일: 2015.08.26 18: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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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붉은 양말의 투혼' 커트 실링(48)이 말실수로 직장을 잃게 됐다. 은퇴 후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실링은 SNS에 "나치와 이슬람은 비슷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실링을 해설진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실링이 트위터에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링은 전날 트위터에 "이슬람교와 1940년대 나치 독일은 서로 닮은 면이 있다"는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ESPN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 이 매체는 '실링의 게시물은 우리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인의 의견이다. 자긴의 생각을 나타낸 것이 결코 아니다'며 해명했다. 또 실링이 더 이상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해설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링은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여러 리그의 야구 경기 해설을 하고 있다. 이를 계속할지는 현재 불분명하다. 그는 26일 트위터에 "방송국의 해직 처분을 이해할 수 있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내가 너무 경솔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여러 팀에서 20년 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누빈 실링은 통산 216승을 거둔 명투수 출신이다. 현역 시절 정교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투심 패스트볼로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SNS에서는 자신의 투구만큼 정교하게 컨트롤하지 못해 직장을 잃게 됐다.

[사진] 커트 실링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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