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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한국 꺾는다" 대만 프로-아마 손 잡았다

작성일: 2019.02.02 11: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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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도쿄돔(일본), 곽혜미 기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1루 한국 정현의 뜬공 때 1루 주자 박민우가 2루에 세이프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만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최약체'를 경신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만 해도 마이너 유망주까지 끌어모아 타도 한국을 외쳤는데, 2017년 WBC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프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CPBL(대만직업봉구연맹, 프로연맹)은 한동안 프로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2017년에는 라미고 몽키스가 소속 선수들의 WBC 참가를 보이콧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더했다. 프로 4개 팀이 대표팀에 투수와 야수 1명씩 팀당 2명만 내보내겠다고 했다. CTBA(대만야구협회)의 최종 엔트리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졌고, 이 때문에 전력분석이 어려웠다.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 1월 31일 CTBA와 CPBL이 손을 잡았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이를 두고 "역사적인 협력"이라고 표현했다. 지금까지 두 조직의 관계가 어땠는지 잘 드러나는 표현이다. 

CTBA와 CPBL은 프로-아마 조직의 임무 분담과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앞으로 CTBA는 대회 주최를, CPBL은 대표팀 운영을 맡는다. 대만은 곧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팀 감독은 프로 4개 팀 감독 가운데 1명이 맡게 된다.

CTBA 제프리 구 회장은 "강력한 대표팀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우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갈 만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한국을 꺾어야 한다. 내 큰 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대만 프로 야구는 KBO보다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서는 한국이 대만에 발목을 잡힌 사례가 꽤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과 첫 경기에서 석패하면서 시작부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의 '도하 참사'도 대만전 패배에서 시작했다. 

새로 출범한 김경문호에 난적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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