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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 0승 5패' 류제국, 야속한 '불펜-수비'

작성일: 2015.08.28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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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LG 트윈스 우완 투수 류제국(32)이 벌써 13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류제국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제국은 팀이 2-1로 앞선 7회부터는 불펜진에 뒤를 맡겼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진과 야수들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류제국의 승리는 날아갔다.

최근 승리는 지난 6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다. 류제국은 당시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이후 승리 추가 소식은 없었다. 이후 등판한 13경기에서, 무려 78일 동안 시즌 4승 도전에 나섰으나 5패만 추가했다.

물론 류제국 스스로가 부진해 패전을 안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를 돌이켜 보면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5일 KIA전에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13경기 동안 7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도 돌아온 성적은 0승 5패. 너무도 초라한 결과다. 이날 SK전에서 잘 던졌지만 불펜진과 야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 역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에서 침묵하며 류제국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류제국은 이날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SK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약간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회초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을 병살로 처리한 이후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6회 들어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세 번째 피안타였다. 이어 이명기 타석때 폭투를 범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이명기를 2루 땅볼로 잡았지만 최정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안았다. 그러나 정의윤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96개였다.

7회부터는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7회 2사 후부터 등판한 3번째 투수 이동현이 8회 들어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브라운에게 3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명기도 3루수 실수로 인해 내보냈다. 임정우가 이동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정에게 결국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그렇게 류제국의 4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불펜진과 야수들의 수비뿐만 아니라 타선 역시 아쉬웠다. LG 타선은 1회 2사 1, 3루에서 침묵했다. 2회에는 SK 선발 메릴 켈리가 크게 흔들리며 2점을 뽑아냈지만 3회 2사 2루에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고 4회 1사 1, 2루에서도 점수를 얻지 못했다. 2회 외에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찬스가 3번 있었으나 무산, 류제국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SK는 류제국이 올해 첫 승리를 거둔 상대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 5월 17일 SK전에서 류제국은 첫 승(1패)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당시 류제국은 7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때 경기에서는 타선이 5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류제국이 첫 승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시즌 첫 승을 거두었던 SK와 두 번째 만남이었지만 이번에는 웃을 수 없었다.


한편, 이날 LG는 8회초에만 대거 5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당했다. 8회말에 무사 만루 찬스를 얻어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3-6으로 졌다.

[사진] LG 류제국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류제국 활약 불구 시즌 4승 무산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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