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애리조나] 괴물 류현진도 놀란 안우진, 무궁무진 잠재력 공인
작성일: 2019.02.21 06: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런 류현진이 한 어린 투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키움 마운드의 미래인 안우진(20)이 그 주인공이다.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키움 캠프를 방문했던 류현진은 안우진의 기량과 가능성에 엄지손가락을 주저하지 않는다.
20일(한국시간) 캠프 첫 라이브피칭을 앞두고도 거침없이 답을 내놨다. 류현진은 “나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데 무슨 조언이 더 필요한가”라고 웃으면서 “20살에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안우진이 가진 기본적 자질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한다. 안우진은 191㎝의 건장한 체구를 갖췄다. 기량은 훈련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지만, 하드웨어는 상당 부분을 타고 난다. 그릇이 좋으면 자연히 발전 가능성이 더 커진다. 스카우트들이 해당 선수를 살필 때 부모님의 체격부터 보는 것도 다 이런 이유다. 안우진은 성공의 확실한 조건 하나를 갖춘 셈이다.
류현진은 이런 점을 들어 “안우진의 공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일단 투수가 공이 빠르다는 것 자체로 위력적이다. 154㎞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더 나올 것 같다. 패스트볼 구속과 구위가 상당하던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재능 자체는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게 류현진 생각이다.
사실 고교 시절부터 특급 평가를 도맡았던 안우진이다. 많은 이들이 류현진과 같은 평가를 했다.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눈독을 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계약금만 6억 원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저지른 잘못으로 큰 비판을 받기는 했으나 어쨌든 마운드 위에서는 뚜렷한 가능성을 남겼다.
지난해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9에 그치기는 했으나 갈수록 좋아졌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위력투를 뽐냈다. 지난해는 비시즌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고, 출전정지 탓에 실전도 늦게 나갔다. 올해는 조금 다르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안우진의 진짜 기량은 올해부터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테스트할 생각이다. 도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안우진이 가지고 있는 것을 신뢰한다. 키움의 현재이자 미래다. 최고는 최고를 알아본다고 했다. 류현진이 주목한 그 재능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