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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애리조나] “없어서 고민 아니다” 이강철 자신감, 선발 4인이 증명했다

작성일: 2019.02.26 06: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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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투손(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KT 스프링캠프의 주요 과제는 마운드 정비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강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데다, 외국인 선수가 모두 바뀌는 등 변수도 많았다. 이강철 KT 감독도 캠프 출국 전 이를 과제로 뽑았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 이 감독은 “투수 쪽은 자원이 있는 것 같다. 없어서 고민이 아니다. 어떻게 잘 선택을 해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웃었다. 한 달 사이에 많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을 뽑아달라는 질문에도 “우리가 생각했던 마운드 조합이다. 눈여겨봤던 투수들이 가능성을 보였다.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외국인 투수들은 합격점을 받았다. 이 감독은 “주위 평가는 모르겠지만 알칸타라, 쿠에바스는 나름대로 정리를 해나가고 있다. 이야기하면 잘 받아주기도 한다”면서 “이대은도 외국 경험이 있다. 가능성이 풍부하다. 이닝 수가 늘어가면 충분히 계산이 서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웃었다. 1~3선발 걱정은 덜었다.

▲ 평가전에서 최고 153km를 던진 KT 알칸타라 ⓒKT위즈
4~5선발 또한 금민철 김민 주권 이상동 손동현 등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감독이 “선수가 없는 게 아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취약점이었던 왼손도 가능성을 봤다. 이 감독은 “왼손은 직접 와보니 정성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조현우 김태오도 있는데 왼손도 자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가는 단계다.

이 감독의 자신감은 실전에서 살짝 증명됐다. KT는 25일 키움과 경기에 선발 자원들이 줄줄이 나가 2이닝씩을 소화했다. 선발 알칸타라가 최고 153㎞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 쿠에바스 이대은 김민도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결과 4-1로 이기고 애리조나 연습경기 첫 승리를 수확했다.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키움 타선 위력을 생각하면 의미가 적지 않았다.

상대팀으로 공을 본 장정석 키움 감독 또한 “선발 4명이 올라왔는데 전체적으로 공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이대은의 투구가 좋았다. 패스트볼에 기본적인 레벨이 높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도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했다. “투수는 잘 올라와 있다”고 전제한 이 감독은 남은 애리조나 연습경기에서 올해 마운드 구상을 최종결정한 뒤 시범경기부터는 그대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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