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오키나와]정근우 중견수 변신이 공격에 미치는 영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학과 프로에서 아주 가끔씩 외야를 본 적은 있지만 전적으로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른 발과 워낙 천재적인 야구 센스를 갖고 있는 선수답게 중견수에서도 제법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 한화 내부 평가다. 양 옆으로 수비 폭이 넓은 호잉과 이용규가 버티고 있어 한결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걱정되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타격감이다. 수비에 대한 부담은 공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멘털 스포츠인 야구에서 포지션을, 그것도 30대 후반의 나이에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때문에 정근우의 타격감이 혹여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부담으로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정근우를 중견수로 돌리는 건 한화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 전략이 공격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면 한화 처지에선 큰 마이너스가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격력 부문에서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정근우가 매우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근우는 지난달 28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IA와 연습 경기에서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베테랑의 수 읽기와 파워 배팅이 더해진 결과였다.
정근우는 볼을 남발하다 스리런 홈런을 맞고 흔들리던 KIA 신인 김기훈으로부터 볼 카운트 1-0에서 가운데 몰린 빠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정근우는 크지 않은 체구지만 장타를 만드는 능력도 갖고 있다. 2015년 이후 한번도 장타율이 4할6푼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그해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려 내고 있다. 이날의 홈런은 장타자로서 정근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고 있는 듯했다.
정근우는 "중견수 수비가 만만치는 않다. 다른 생각 안하고 그저 열심히 부딪혀 보고 있다. 하지만 수비 부담이 공격에 지장을 주거나 하진 않는다. 공격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직 스프링캠프지만 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잘 유지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도 걱정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감독은 "오히려 내야수를 했을 때 수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타격에까지 지장을 줬다고 생각한다. 중견수로 나가서는 한결 편안해 보인다. 좌익수나 우익수였다면 부담이 컸겠지만 중견수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비 문제가 공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