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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QS' 켈리, 두산전 6⅔이닝 3실점…8승 무산

작성일: 2015.09.02 20:5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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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시즌 8승째에 도전한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수준급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켈리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잘 던지던 켈리는 7회 들어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켈리의 최근 승리는 지난달 5일 한화전이다.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정수빈 역시 좌익수 뜬공, 그리고 민병헌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를 이어 가던 켈리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들어 흔들렸다. 정수빈과 민병헌은 각각 2루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잘 잡아 냈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안았다.

5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고 잘 던졌다.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두산 타선을 잘 막았다. 그러나 7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김현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오재원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홍성흔을 고의4구로 걸러 1사 만루가 됐다. 켈리는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냈지만 김재호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이날 109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8회초 현재 SK가 두산과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재원이 8회 1사 2루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켈리는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패전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사진] SK 메릴 켈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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