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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km' 조상우-'홈런' 박동원, 대만서 천군만마 얻은 키움

작성일: 2019.03.07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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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박동원(왼쪽)-조상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군 스프링캠프뿐 아니라 2군 캠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키움은 1군 미국 애리조나 캠프 선수단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리고 하루 전인 7일 오후에는 대만으로 떠났던 2군 캠프 선수단이 돌아온다. 대만 선수단에는 지난달 15일 합류한 조상우, 23일 합류한 박동원이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해 두 선수는 7일 따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고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23일 경찰 조사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두 선수는 시즌 끝까지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달 무혐의 판정이 나온 뒤에야 약 9개월 만에 팀 선수단과 다시 만났다. 두 선수는 검찰 조사가 길어지는 사이 개인 훈련을 하면서 지냈다.

검찰 조사 결과와 복귀 일정을 알 수 없는 긴 터널 같은 기간이었지만 두 선수는 독하게 몸을 만들어온 듯 보인다. 박동원은 23일 합류한 뒤 25일 라미고 몽키스와 연습경기에서 9회 대타로 처음 경기에 출장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6일에는 중신 브라더스전에서 4번 겸 지명타자로 처음 선발 출장했고, 6회 2사 1루에서 좌월 투런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달 1일 라미고전에서는 처음 포수 마스크를 꼈다. 이후 계속 선발 출장한 박동원은 총 1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1할8푼8리를 기록했다.

투수로서 더 다듬을 시간이 필요했던 조상우는 이달 2일 퉁이 라이온스전에 등판해 21개를 던지며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출루를 허용했으나 직구 스피드가 147~152km, 슬라이더가 125~132km를 찍으며 여전한 강속구를 자랑했다. 5일 푸방 가디언스전에서는 최고구속 149km 직구 위주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1군 투수, 1군 타자들을 상대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즉시 전력 투입은 또 다른 문제가 되겠지만, 두 선수가 충분히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키움에게 희소식이다. 두 선수가 시범경기에 합류한다면 키움은 2019 시즌에 들어가기 전 더욱 탄탄해진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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