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간 열흘' 봉중근의 성공적 선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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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봉중근이 1570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짧았던 준비 기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성공적인 결과였다.
봉중근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2011년 5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1570일 만에 마무리투수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마지막 구원 등판 이후 24일 1군 말소. 선발 전환을 준비할 시간은 열흘 남짓에 불과했던 만큼 4이닝 투구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세 가지를 관건으로 꼽았다. 첫 타자 승부와 몸쪽 공, 직구 제구였다. 먼저 첫 타자 승부는 잘 됐다. 오정복을 상대로 초구와 2구가 볼이 되는 등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대형에게는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앤디 마르테를 2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공 15개로 첫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김상현, 1사 1루에서 장성우에게 우익수 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다. 다행히 모두 우익수 이진영 앞으로 날아갔다. 2사 이후에는 문상철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탈삼진. 2회 투구수는 14개였다.
봉중근은 3회 김선민과 김사연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2회에 이어 세 타자를 모두 탈삼진 처리했다. 2사 이후에는 오정복을 볼넷, 이대형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마르테와 마주했다. 앞 타석 병살타에 이어 이번에는 삼진. 바깥쪽 낮게 들어간 공을 김정국 주심이 스트라이크 선언하면서 2사 1,2루 위기가 끝났다.
투구수 50개에서 4회를 시작했다. 첫 타자 김상현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댄블랙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8번째 피홈런. 장성우와 문상철을 잡고 4회를 마무리했다. 봉중근은 5회 김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종 투구수는 64개였다. 볼(24개)/스트라이크(35개) 비율이 이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낮게 던지는 데 집중했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완전히 빗나가는 공은 많지 않았다.
봉중근은 22일 넥센전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24일 1군에서 말소된 뒤부터 투구수를 늘리면서 선발 전환을 준비했다. 짧은 시간 동안 보직 변경이라는 큰 변화를 준비했지만 노련미는 여전했다. 봉중근은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다음 시즌을 대비한다. LG는 kt에 8-1로 크게 이기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LG 봉중근 ⓒ 한희재 기자
[동영상] 봉중근 1570일 만에 선발 복귀전, 4이닝1실점 ⓒ SPOTV NEWS,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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