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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첫 승' 레일리, 공격적 투구 주효했다

작성일: 2015.09.04 23: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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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브룩스 레일리(27, 롯데 자이언츠)가 공격적인 투구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레일리는 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공격적인 투구가 주효했다. 공 113개를 던졌는데 볼은 38개에 불과했다.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선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레일리는 1회 공 6개로 3타자를 처리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다원과 브렛 필을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때 던진 공 6개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2회와 3회에도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3회까지 공 27개를 던졌는데, 볼은 단 7개였다.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레일리는 4회 선두타자 김주찬과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손아섭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공이 뒤로 흐르면서 장타가 됐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레일리는 김다원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잡은 뒤 3루수에게 던져 3루 주자 김주찬을 런다운에 걸리게 만든 뒤 아웃시켰다. 이후 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범타 유도 능력도 돋보였다. 레일리는 5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커브를 던져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3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7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처음으로 선두타자 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8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레일리는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4-0으로 앞선 8회 1사에서 윤완주에게 던진 시속 139km 빠른 공이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2사에는 3루수 황재균의 아쉬운 수비가 2차례 나왔다. 황재균은 김주찬의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김다원의 타구는 잘 잡았으나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레일리는 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레일리는 KIA와 지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3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 다만 승운이 없었다.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았다. 레일리는 이날 호투로 5경기 만에 KIA를 상대로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KIA 상대 평균자책점은 2.52까지 낮췄다.

한편 롯데는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이성민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KIA를 4-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58승 64패가 되면서 KIA(57승 63패)를 누르고 한화 이글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 브룩스 레일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스스로 위기를 넘기는 레일리 ⓒ 스포티비뉴스 영상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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