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로 본 하퍼, 압도적이면서도 꾸준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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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민규 기자]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7월까지 54승 47패로 내셔널리고 동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후 타격 침체와 투수진의 부진으로 뉴욕 메츠에 밀려 2위로 주저앉아 포스트시즌 진출 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특히 8월부터 워싱턴은 경기당 평균 4.5실점으로 좋지 않다.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분명한 가운데 하퍼의 활약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올 시즌 하퍼는 .337/.469/.647/1.116의 타격 라인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은 모두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도전하는 30홈런-100타점-100득점에 100타점만을 남겨 놓고 있다. 6일 현재 33홈런-82타점-100득점. 또한 하퍼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8 이상의 fWAR(8.3)과 200 이상의 wRC+(20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하퍼의 득점 창출력은 리그 평균의 타자보다 100% 더 뛰어나다. wRC+는 리그 평균의 타자에 비해 그 타자의 득점 창출력이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는지 알려 주는 기록이다.
이렇게 하퍼는 올 시즌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압도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그가 출장한 128경기를 10경기 별로 나눠 성적을 확인하면 얼마나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퍼가 가장 부진했던 시기는 시즌 개막 후 첫 10경기(4월 6일~4월 16일)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10경기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하퍼는 각각 101과 104를 기록해 리그 평균 이상의 득점 창출력을 보였다. 하퍼가 크게 부진한 시기 없이 얼마나 압도적이면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wRC+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332를 기록한 5월 9일부터 19일까지 10경기다.
이렇듯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올 시즌 하퍼가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되는 건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워싱턴이 메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하퍼가 MVP로 뽑힐 수 있을까. 남은 시즌 워싱턴과 하퍼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기록 참조 : 베이스볼 레퍼런스, 팬그래프닷컴
[사진] 브라이스 하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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