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조광래 사장까지 사인 요청, 대구 축구는 돌풍을 넘어 ‘열풍’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구는 1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승리에 이어 울산에도 승점 1점을 챙겼다.
치열한 한 판이었다. 울산 김보경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실점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관중들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대구를 응원했고, 세징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세징야의 동점골에 DGB대구은행파크는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뜨거운 열기는 경기 후에도 식지 않았다. 대구 팬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기다렸다. 선수들은 버스가 떠나기 직전까지 팬들에게 사인을 했다. 조현우 사인을 받은 어린이 팬은 유니폼을 들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다.

선수단 버스가 떠났지만, 관중들은 그 자리에 있었다. 멀리서 선수단을 바라보면 조광래 사장을 연호하며 무대(?)로 불렀다. 조광래 사장은 “지금 나 말하는 거야?”라며 깜짝 놀랐다. 대구 팬들은 “조광래! 조광래!”라며 폰 케이스, 유니폼 등을 건넸다.
조광래 사장은 팬들 모두에게 응답했다. 중고등학생 팬들도 조광래 사장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렸다. K리그 개막전부터 오늘까지 3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운 대구의 축구 열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대구는 2018년 정들었던 대구스타디움을 떠나 DGB대구은행파크로 둥지를 옮겼다. 1만 2145관중을 수용하는 아담한 경기장이지만, 팬들의 환호성은 압도적이었다. 시간마다 울려퍼진 “쿵쿵쿵” 응원은 원정 팀에 큰 부담이다.
팬들의 아낌없는 지지는 성적으로 이어졌다. 대구는 전북 현대와 K리그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최고의 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3-1로 잡았다. 울산전 혈투 끝 승점 1점은 팬들을 충분히 흥분시켰다. 조광래 사장에게 사인 요청은 대구에 축구 열기를 불어넣은 고마움의 표시일 것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