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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엔트리 격전지 불펜, 누가 웃을까

작성일: 2019.03.18 05: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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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장원준, 박치국, 윤명준, 최대성 ⓒ 곽혜미 기자,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엔트리 구상은 거의 마쳤다. 한두 명 정도가 고민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시범경기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엔트리 구상을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 주전 야수들과 선발 5명은 확정했고, 불펜은 베일에 싸여 있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빼곤 불펜 보직을 밝히지 않았다. 다양한 카드는 확보해 뒀는데, 어떤 조합이 시너지를 낼지는 조금 더 구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우완 김승회 윤명준 이형범 최대성 홍상삼 박신지 김민규, 좌완 함덕주 이현승 장원준 이현호 김호준 등 12명을 불펜으로 기용했다. 지난해 기준 개막 엔트리 27명 가운데 투수는 12명이었다. 선발 3명을 제외하고 불펜은 9명이었다. 시범경기에 나선 중간 투수 12명 가운데 적으면 3명, 2군 경기로 몸을 만든 선수가 합류할 경우는 그이상 엔트리에 합류할 수 없다. 

필승조로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던 우완 김강률과 곽빈의 빈자리를 채울 투수가 필요하다. 김강률은 아킬레스건, 곽빈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다행히 김강률은 회복 속도가 빨리 예상 복귀 시점이 8월에서 6월로 앞당겨졌다. 김 감독은 서둘러 부상 선수들을 찾진 않겠다고 했다. 전반기 구상에는 두 선수를 넣지 않았다. 

구속으로 두 선수를 대신할 후보로는 최대성과 홍상삼 박신지가 있다. 최대성은 시속 150km, 나머지 두 명은 시속 140km 후반대 공을 던진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세 선수를 주목했는데 일본 연습 경기 때와 달리 시범경기에서는 믿음을 주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해 고민이 깊다. 멘탈과 제구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강속구 투수가 필요한 불펜 사정상 엔트리 승선 확률은 높은 편이다.

엔트리가 합류가 확실한 선수는 6명 정도다. 베테랑 김승회, 이현승과 함께 장원준이 새롭게 불펜에 합류하면서 안정감을 더한다. 구속은 예전같지 않지만 제구와 경험으로 싸우는 투수들이다. 윤명준과 이형범 역시 강점인 제구력을 앞세워 중간에서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 두산 베어스 이현호 ⓒ 두산 베어스
이현호는 시범경기 동안 성적이 가장 좋다. 13일 대전 한화전 1이닝 14구 1탈삼진 무실점, 17일 고척 키움전 1이닝 9구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지금 페이스면 필승조로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시범경기에 나서진 않았지만,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후보도 있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사이드암 박치국이 복귀 속도 끌어올리고 있다. 박치국은 지난해 12월 어깨 통증을 느껴 천천히 시즌을 준비했다. 대만 2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고, 시범경기 2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박치국은 15일 상동 롯데전에서 1이닝 12구 2탈삼진 무실점, 17일 상동 롯데전 1⅓이닝 24구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베테랑 우완 배영수와 좌완 권혁 카드도 남아 있다. 배영수는 개막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2군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권혁은 5월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해 1군 진입 시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권혁은 개막 이후 2군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5월 1군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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