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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호투' 김명찬, 인상적인 1군 데뷔전

작성일: 2015.09.0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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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좌완 투수 김명찬(23)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명찬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1-5로 패했지만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김명찬은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KIA 마운드에 희망을 안겼다.

선린인터넷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명찬은 올해 처음으로 1군에서 공을 던졌다. 팀이 1-5로 뒤진 6회초 홍건희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명찬은 선두타자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에릭 테임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호준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호투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손시헌을 심진으로 돌려세웠다. 상대 베테랑 타자 두 명을 가볍게 막은 김명찬은 지석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태군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이닝을 소화하고 8회부터는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30개를 기록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3km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던졌다. 그리고 포크볼(1개)도 던졌다. 비록 빠른 공 최고 구속은 상대 타자를 압도할 만큼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가 좋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불펜에 왼손 투수가 부족해 (김명찬을)불렀다"고 말했다. 사실 선발 자원이자 에이스인 양현종을 제외하면 KIA의 왼손 불펜 자원은 많지 않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나선 김명찬이 눈도장을 찍게 됐다.

김명찬은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롤 기록했다. 선발로는 한 번도 나선적이 없고 모두 중간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투수였지만 베짱과 '안정된' 제구력은 합격점이었다.

비록,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가 확실한 핑승 카드로 내놓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김명찬은 팀에 희망을 안겼다. 팀은 패했지만 김명찬은 1군 무대 첫 등판에서 호투,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상적인 1군 데뷔전이었다.

[사진] KIA 김명찬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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