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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도약' 넥센, 세 마리 토끼 잡다

작성일: 2015.09.09 22:0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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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안방 2연전 독식으로 상대 전적 백중 우세에 성공했다. 13일까지 상위팀과 경기가 남은 가운데 기분 좋은 연승으로 자신감도 높이며 단독 3위로 올라갔다. 넥센 히어로즈에 8~9일 두산 베어스와 안방 2연전은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6회 박병호의 역전 결승 적시타와 유한준의 쐐기타, 김민성의 투런 등으로 7득점해 10-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8일 두산전 11-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 9승1패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더불어 넥센은 70승1무55패로 삼성, NC에 이어 세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은 동시에 두산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우뚝 섰다. 2위 NC가 KIA에 2-6으로 패하며 승차는 두 경기 반. 10~11일 맞대결이 남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나설 만하다.

넥센에 8~13일 6경기는 고비가 될 수 있었다. 5위 경쟁팀들과 9경기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있었으나 그래도 좀 더 높은 자리에서 가을 야구를 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더욱이 넥센은 NC와 1승10패 절대 열세로 밀렸고 선두 삼성(6승7패)과 팽팽한 가운데 약간 밀린 인상이었다. 7일까지 두산과 시즌 전적도 6승8패로 해볼 만했으나 약간 열세였다.



넥센은 8~9일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9일 경기는 초반 잇단 실점으로 승리를 내주는 듯했으나 두산의 투수 교체 패착을 틈 타 6회 7득점 빅이닝을 이끌었다. 안정적으로 던지던 좌완 영건 허준혁을 무너뜨리면서 두산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뽑은 역전 결승점. 다음에 두산을 만나더라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고비는 남았다. 특히 절대 열세인 NC와 마산 2연전은 넥센 앞의 가장 큰 산이다. 그러나 NC 에이스 에릭 해커가 8일 KIA전에서 9이닝 4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둬 만나지 않는다는 점이 유리하다. 또한 9일 경기를 큰 점수 차 역전승으로 이끄는 힘을 과시한 만큼 일단 자신감을 충전한 상태로 창원 원정을 떠날 수 있다. 물론 뚜껑은 열어 봐야 안다.

3위에 올랐다는 것은 넥센이 잡은 첫 토끼. 그리고 가을 잔치에서 만날 두산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으며 두 번째 토끼 귀도 잡았다. 또한 올 시즌 내내 자신들을 괴롭혔던 천적과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좋은 분위기로 10~11일 NC 원정 2연전을 준비할 넥센은 좋은 기운을 주말까지 이끌 수 있을까.

[사진] 김민성 홈런포 ⓒ 목동, 한희재 기자

[영상] 넥센의 6회 빅이닝 박병호 결승타 ⓒ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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