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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새 역사' 강정호, 亞 출신 첫해 최다 홈런 '조준'

작성일: 2015.09.10 13:5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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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넘어 아시아 출신 타자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기세다. '킹캉'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난 2006년 조지마 겐지가 기록한 18홈런 경신을 준비하고 있다. 겐지의 18홈런은 아시아 출신 선수가 빅리그 데뷔 첫해 때려 낸 최다 홈런 기록이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에 이바지했다. 1-1로 맞선 6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심슨의 5구째를 공략해 좌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5호포를 데뷔 첫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손맛을 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아시아 출신 타자가 빅리그 데뷔 첫해에 쏘아 올린 최다 홈런 갯수는 18개다. 지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겐지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18홈런을 신고했다. 그 뒤를 마쓰이 히데키(16홈런 - 2003년 뉴욕 양키스), 이구치 다다이토(15홈런 -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잇고 있다. 강정호는 10일 경기 홈런으로 이구치와 타이를 이뤘다.

아시아 역대 최고의 거포로 꼽히는 '원조 고질라' 마쓰이를 넘어 겐지까지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지난 2003년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뉴욕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마쓰이는 ML 데뷔 시즌부터 타율 0.287 16홈런 106타점을 올렸다. 빅리그에서 10년 동안 뛰며 123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2 175홈런 760타점 1253안타 OPS 0.822를 남긴 아시아의 전설이다. 현재도 양키스 특별 고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메이저리그와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올 시즌 강정호는 만루 상황에서 타율 0.429(7타수 3안타) 10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고 있다. OPS는 무려 1.500에 이른다. 3안타 가운데 장타만 2개다. 볼넷도 1개를 기록했다. 10일 경기에서도 1-1 동점 상황에서 4점 차로 달아나는 만루포를 때려 내며 영양가 면에서도 훌륭한 타격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24경기를 앞두고 있는 피츠버그 일정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9개까지 가능하다.

[영상] 스포츠 캐스트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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