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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팀 내 2위' 강정호, ML 신인 최다 '멀티히트'

작성일: 2015.09.12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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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킹캉'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 시즌 35번째 멀티히트를 때려 내며 이 부문 ML 신인 최다를 기록했다. WAR도 4.0까지 축적하며 피츠버그 팀 내 야수 가운데 2위로 올라 섰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5번째 멀티히트를 때려 내며 전날 빅리그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렸던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그러나 팀은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다.

강정호가 기록한 멀티히트 35회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더피와 함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강정호와 더피를 동일 선상에 놓아서는 안 된다. 올 시즌 더피는 116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강정호는 시즌 초 조디 머서, 조시 해리슨 등과 주전 경쟁을 벌이며 들쭉날쭉한 경기 출전을 보였다. 11일까지 강정호가 스타팅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횟수는 98경기다. 출전 경기수 대비 안타 생산 능력에서 강정호가 더 뛰어나다. 

선수 평가 지표 가운데 나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12일 새벽 현재 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피츠버그 팀 내 야수 가운데 2위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불안한 입지로 시즌을 출발했던 것을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호성적이다. 2006년 라이언 짐머맨 이후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신인 100타점을 노리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충분히 신인왕 후보로 꼽힐 만한 빼어난 성적이다.

지난달 1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강정호는 규정 타석에 진입했다. 팀의 110번째, 그에게는 94번째 출전 경기에서 리그 기록 순위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11일까지 NL 신인 가운데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는 6명 뿐이다. 강정호는 올해 신인 타격 3위(0.288) 타점 4위(56개) 최다안타 4위(116개) OPS 2위(0.824)를 달리고 있다. 각종 공격 지표에서 ML 신인들 가운데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8월 들어 4.25경기, 16.1타수마다 1개 꼴로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홈런 생산 속도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올 시즌 20홈런까지 가능하다. 아시아 출신 타자의 빅리그 데뷔 해 최다인 조지마 겐지의 18홈런이 가시권이다. 또 2010년 추신수가 기록한 22홈런도 충분히 경신이 가능하다. 22홈런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단일 시즌에 때려 낸 가장 많은 홈런 갯수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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