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강정호, 2015시즌 최고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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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달 26일 미국 방송사 CBS는 강정호를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 선두 그룹에 편성했다. 그리고 3주 뒤 이번에는 강정호를 올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치켜세웠다.
CBS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가 2015 시즌 최고의 계약'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메인으로 보도했다. 개인은 물론 팀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활약으로 피츠버그 구단을 성공 가도로 이끌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 뉴스는 강정호가 신시내티와 3연전에서 2경기 연속으로 날린 홈런을 언급했다. 그리고 모두가 올 시즌 피츠버그의 MVP로 앤드류 맥커친을 꼽는 사이 강정호가 자신에게 매겨진 값어치를 뛰어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는 계속해서 강정호의 활약은 최근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오프시즌에서 강정호와 함께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프레이밍 1위)와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A.J 버넷을 합류시킨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의 수완을 높게 평가했다.
강정호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CBS는 "강정호가 시장에 나왔던 지난 겨울만 해도 '타고투저' 출신 KBO 리그 타자가 '투고타저' 메이저리그에서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강정호의 레그킥이 메이저리그 구속과 수준에 통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부호도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기록에서 강정호의 엄청난 활약이 나타난다. 10일 경기를 마친 강정호의 기록(타율/출루율/장타율)은 0.287/0.357/0.469다. 119경기에 나서 홈런은 15개, 2루타는 23개. 수비에서는 3루수로 485⅓이닝, 유격수로 419⅓이닝을 소화했다. CBS는 장기적으로 강정호가 3루수에 알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조디 머서와 3루수 조시 해리슨의 장기 부상을 완벽히 메웠다.
CBS는 강정호의 '착한 계약'도 짚었다. "강정호의 계약 금액은 4년 1,600만 달러(포스팅 500만 달러)다. 2019년에는 550만 달러 옵션까지 있다. 강정호의 계약은 팀의 관점에서 헌신적이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시즌이 끝나지 않은 현재 강정호의 WAR은 4.0에 육박한다. CBS는 "지난 겨울 피츠버그가 1승을 위해 약 800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을 살피면, 강정호는 이미 팀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스몰 마켓'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으로 엄청난 금액을 절약하면서 컨덴터 팀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 보강에 나설 여지가 생긴 셈이다"고 강조했다.
CBS는 "지난 겨울 헌팅던 단장은 물음표가 붙었던 강정호 영입이라는 큰 위험을 감수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피츠버그에 대성공으로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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