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대도 잡은' 몰리나 "기분 정말 좋다"

작성일: 2015.09.14 14:1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야디어 몰리나(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침내 빌리 해밀턴(25, 신시내티 레즈)을 잡았다.

몰리나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경기에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몰리나는 7회 해밀턴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크게 웃었다. 해밀턴은 이 경기 전까지 몰리나를 상대로 10차례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한 천적이었다.

해밀턴이 안타로 출루하면서 맞대결이 이뤄졌다. 7회 1사 1루에서 해밀턴은 빠른 공 타이밍에 2루를 훔쳤다. 몰리나는 곧바로 2루로 공을 던졌고, 해밀턴은 태그아웃됐다. 해밀턴은 깨끗하게 인정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끝내 해밀턴의 발을 묶은 몰리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몰리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그에서 가장 빠른 주자를 잡으면 정말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해밀턴을 한번도 잡지 못한 포수가 수두룩하다. 해밀턴은 차원이 다른 도루 실력을 지녔다"며 몰리나를 에둘러 칭찬했다.

이틀 전 신시내티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몰리나는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12일 몰리나는 신시내티에 4차례 도루를 허용했는데, 해밀턴이 2도루를 기록했다. 몰리나는 해밀턴이 도루를 시도한 2번 모두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날 해밀턴은 시즌 55, 56호 도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몰리나는 14일 경기에서 해밀턴의 도루를 포함해 2차례 도루를 저지하면서 시즌 도루 저지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포수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적장 브라이언 프라이스 신시내티 감독은 "몰리나는 정말 좋은 포수"라며 "아무리 구속이 느린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도 몰리나가 홈 플레이트를 지키면 제대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영상] 해밀턴 잡은 몰리나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야디어 몰리나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