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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스타디움(12)] '1위' 바르사 불러들이는 '꼴찌' 우에스카 경기장

작성일: 2019.04.12 00: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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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스카 홈 경기장 엘 알코라스 전경 ⓒLFP


[스포티비뉴스=글 한준 기자/ 영상 이교덕 기자] 2018-19시즌에 처음으로 스페인 프로 축구 1부리그, 라리가 무대에 입성한 SD우에스카가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11시 15분에 1위 FC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우에스카가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펼치는 날이 오리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라리가 사무국도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에스카가 1부리그에 오른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미쳤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우에스카를 지지하는 지역 팬들은 허황된 꿈이나마 품고 있었다. 팀이 어느 위치에 있든 담담하게 응원해온 아라곤의 축구 팬들은 그러한 기적을 목도했다.

▲ 우에스카 선수단 ⓒLFP


우에스카가 라리가에 입성할 과정에는 선수단의 승리가 있었지만, 도시 전체의 지원도 필요했다. 5년 전에 3부리그(세군다B 디비시온)에 속했던 우에스카가 단숨에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와 같은 팀들과 경기하는 팀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 홈 경기장 '엘 알코라스'와 인근 지역의 재개발이 필요했다.

1972년에 개장한 우에스카의 홈 경기장은 1096년 '알코라스 전투'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지역의 역사가 녹아든 이 경기장은 10년 전 평균 관중이 450명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7,000여명이 방문하며 붐비게 됐다. 유럽 리그 랭킹 1위를 자랑하는 라리가 경기에 걸맞은 시설을 갖추기 위하 대대적인 보수 작업이 진행됐다.

우에스카는 지역 인구가 5만 여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축구팀 우에스카는 지역 최고의 자부심이 됐다. 매주 7천명이 찾는 경기장 시설 개선을 위해 히팅 시스템이 완비됐고, VIP 좌석과 클럽 박물관, 사무실 보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에스카는 라리가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이번 승격이 일생에 한번 꾸는 꿈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일상이 되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 엘 알코라스 경기장 정보 ⓒL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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