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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 만에 안타' 그랜달, 삭발 투혼 속 빛난 '멀티히트'

작성일: 2015.09.15 16:0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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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긴 터널을 지나 양지로 나왔다. '다저스 안방마님' 야스마니 그랜달(27, LA 다저스)이 1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그랜달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4-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의 전담 포수 A J 엘리스 대신 선발 마스크를 썼다. 돈 매팅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부진 탈출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다저스의 코리 시거와 그랜달, 콜로라도의 카를로스 곤잘레스 셋 뿐이었다. 그랜달은 36일 만에 멀티히트와 타점을 올렸고 29일 만에 안타를 뽑아 냈다. 기나긴 부진으로 주전 자리까지 엘리스에게 위협 받았다. 시즌 중반까지 커리어 하이 시즌을 꿈꿨던 그랜달에게는 예상치 못한 슬럼프였다. 그러나 보란듯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0-1로 뒤진 2회 1사 2,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의 5구째를 걷어 올려 중견수 뜬공을 때려 냈다. 이 타구로 3루에 있던 안드레 이디어가 홈을 밟아 1-1 균형을 이뤘다.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으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희생플라이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4회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내며 1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6회에도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브룩스 브라운의 4구째를 두들겨 좌전 안타를 뽑아 냈다. 그러나 두 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45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17번이나 당하고 병살타도 네 차례나 기록했다. 후반기 0.292까지 올라갔던 시즌 타율이 14일 0.251까지 떨어지며 2할5푼대를 위협 받았다. 9할을 웃돌던 OPS도 13일 애리조나전 이후 0.797로 8할대 벽이 깨졌다. 개인 통산 첫 단일 시즌 100안타와 20홈런, 50타점 달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그러나 15일 경기에서 지난달 10일 피츠버그전 이후 36일 만에 멀티히트를 뽑아 내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영상] '삭발 투혼' 그랜달, 13경기 만에 안타 ⓒ 스포티비뉴스

[사진] 야스마니 그랜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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