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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진루 허용' KIA, 이길 수 없었다

작성일: 2015.09.16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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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수비에서 무너졌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가 속출하며 한화에 3-7로 패했다. 선발투수 조시 스틴슨은 ⅔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외야에서 무리한 수비로 추가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고 마운드에서는 폭투가 연속해서 나오며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회부터 KIA는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며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스틴슨이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 김경언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고 KIA 우익수 신종길이 1루 주자 최진행을 잡기 위해 던진 3루 송구가 빗나가며 최진행에게도 홈을 내줬다. 

결과적으로 2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일이 3실점이 돼 버렸다. 이후 스틴슨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속 타자인 김회성을 사구, 조인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강경학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5실점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로서는 아쉬운 장면이 6회에도 이어졌다. 6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회성이 KIA 좌익수 오준혁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오준혁은 노바운드로 포구를 시도하려다 공을 뒤로 빠뜨리며 3루타를 허용했다. 

수비에서 불안한 장면이 마운드로 전염된 듯 폭투가 계속 나왔다. 무사 3루 실점 위기에서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이 폭투로 실점했다. 이어 볼넷으로 강경학에게 출루를 허용했고 정근우의 타석 때 폭투 2개를 기록하며 강경학에게 3루를 내줬다. 

불안한 제구를 보인 한승혁을 대신해 김명찬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초구부터 폭투를 저지르며 실점했다. KIA는 6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 그리고 폭투 4개로 2실점 했다. 2회부터 점수를 뽑아 내기 시작한 KIA는 한 점씩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의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가 한화 주자들에게 '강제 진루'를 허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KIA는 경기 전까지 5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이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롯데가 두산 베어스에 8-2로 승리하며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고 1.5경기였던 한화와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KIA는 16일 한화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떨쳐 내고 5위 경쟁팀 가운데 한 팀인 한화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한승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KIA, 실점을 부르는 실책과 폭투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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