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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구 1위 텍사스, '천국의 계단' 끝까지 올라갈까

작성일: 2015.09.16 15:0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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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 하반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은 뉴욕 메츠이고 아메리칸리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다.

텍사스는 16일(한국 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6-5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77승 67패를 기록하며 휴스턴(77승 68패)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즌 초반 텍사스는 암울했다. 에이스 다르빗슈 류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고 믿었던 '출루 머신' 추신수(33)의 타율은 1할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4월 30일 텍사스는 7승 14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최악의 4월을 보낸 텍사스는 5월 중순부터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5월 31일 26승 25패 승률 0.510을 기록하며 서부지구 3위로 뛰어오른 텍사스는 6월 6일 29승 26패로 LA 에인절스를 제치고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


이때까지 텍사스의 서부지구 1위는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휴스턴의 상승세는 만만치 않았다. 팀 리빌딩을 거친 휴스턴은 젊은 선수들의 응집력을 앞세워 팀 승률 6할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모래알 팀'에서 '끈끈한 팀'으로 변신한 텍사스는 꾸준하게 휴스턴을 추격했다. 7월과 8월 에인절스와 서부지구 2위 싸움을 펼친 텍사스는 9월 들어 서부지구 2위를 굳혔다.

텍사스의 9월 성적은 9승 5패. 특히 휴스턴과 4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것보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16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는 뉴욕 양키스(19승 65패)다. 여기에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미네소타는 75승 69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경우 에이스를 소모해야 한다. 하지만 서부지구 1위에 오르면 자동으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결정된다.

텍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가장 중요한 휴스턴과는 5경기가 남아 있다. 또한 에인절스와는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 텍사스 보안관들과 추신수가 가을 축제에 초대 받을 수 있을까.

[사진1] 텍사스 레인저스 ⓒ Gettyimages

[사진2] 추신수 ⓒ Gettyimages

[영상] 16일 텍사스 VS 휴스턴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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