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장타' 강정호, PIT 신인 역대 최다 장타 2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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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신시내티전부터 14일 밀워키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6경기 가운데 멀티히트는 3차례나 된다. 강정호가 때려 낸 후반기 홈런 11개는 팀 내 최다 기록이고 내셔널리그 신인 가운데에서는 세 번째로 많다. 올스타전 이후 2루타 14개를 뽑아 내며 모두 '25장타'를 신고했는데 이는 ML 신인 통틀어 가장 많은 갯수다.
15일 현재 강정호는 2루타 24개, 3루타 2개, 홈런 15개로 41개의 장타를 때려 내고 있다. 1926년 폴 웨이너가 세운 피츠버그 신인 역사상 최다 장타 기록인 '65장타'에 24개 차로 접근했다. 이미 1955년 로베르토 클레멘테가 신인 시절 기록한 39장타를 넘어섰다. 1986년 배리 본즈의 45장타, 2009년 앤드류 맥커친의 47장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강정호의 후반기 장타율은 0.567에 이른다. 그의 장타 생산 속도와 20경기가 남은 피츠버그 구단 일정을 고려할 때 본즈와 맥커친 등의 데뷔 시즌 기록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굳이 이러한 기록을 깨지 못한다 하더라도 피츠버그 역대 최고 스타들의 자취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는 강정호가 올 시즌 얼마나 훌륭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넘어 이제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완벽하게 빅리그 적응을 마쳤다. 강정호의 올해 전, 후반기 성적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전반기에 출전한 72경기 가운데 53경기에 선발로 나서 타율 0.268 4홈런 29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384를 기록했다. 이 정도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기존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과 조시 해리슨의 부상·부진을 틈타 이뤄 낸 성공적인 전반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 성적표를 보면 그러한 호평이 겸연쩍을 정도로 비약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비율 기록과 누적 기록 모두 확연히 증가했다. 올스타전 이후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11홈런 29타점 출루율 0.373 장타율 0.567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5푼 가까이 늘었고 장타율은 1할8푼 넘게 끌어올렸다. 이제 갓 데뷔한 빅리그 신인이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매우 훌륭한 타격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타율 0.288를 거두고 있다. 15일 현재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강정호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피츠버그 타자는 '맥선장' 앤드류 맥커친과 '안방마님' 프란시스코 서벨리 밖에 없다. 올 시즌 36차례나 멀티히트를 때려 내며 이 부문 ML 신인 최다를 기록했다. WAR을 4.1까지 축적하며 피츠버그 팀 내 야수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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