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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이스 더' KIA 김민우, 승리 향한 베테랑의 투지

작성일: 2015.09.17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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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값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주인공은 베테랑 타자 김민우(36)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양현종은 경기 초반 제구가 안되면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승리 없이 물러났다. 그리고 타선 역시 한화 선발 안영명을 공략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베테랑' 김민우가 KIA를 살렸다.

KIA는 올 시즌 5위를 향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이날 맞붙은 한화는 경쟁팀 가운데 하나다. 더구나 15일 경기에서 한화에 3-7로 져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15일까지 KIA는 6위, 한화는 7위였다. 또한, 5위 롯데는 두산에 8-2 승리를 거둬 한 경기 차로 벌어졌다.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 이날 한화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KIA가 패했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다.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3점을 내줬고 타선은 안영명을 비롯한 한화 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쉽게 점수를 뽑지 못했다. 

2회에 2점을 얻은 이후에는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그리고 7회가 돼 이날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던 김민우가 선두 타자로 나왔다. 김민우는 한화 두 번째 투수 박성호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상대 투수는 권혁으로 교체된 상황.

김민우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다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후, 백용환 타석 때 김민우는 2루를 훔쳤다. 그리고 과감한 3루 도루 역시 성공했다. 권혁이 백용환을 상대하는 동안 김민우는 1루에서 3루로 자리를 옮겼다.

백용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강한울 대신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그리고 2사 1, 3루에서 신종길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때 한화 유격수 권용관이 공을 놓치는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고 김민우는 홈을 밟았다. 상대 수비 실수도 있었지만 한 베이스 더 진루하려는 김민우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극적인 동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우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꾼 KIA는 8회 들어 선두 타자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천금 같은 3루타를 날렸고 브렛 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뒷문을 잠그기 위해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라 한화 타선을 봉쇄해 승리를 지켰다.

[사진] KIA 타이거즈 김민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김민우의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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