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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손흥민 발언 4일 뒤…첼시 팬, 무슬림 살라에게 '폭파범' 노래

작성일: 2019.04.12 07:1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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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에 대한 인종 차별적 행위가 포착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번엔 모하메드 살라일까. 축구 팬들의 도넘은 차별 행위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2일(한국 시간) "차별 금지 단체 '킥 잇 아웃(Kick It Out)'이 첼시 팬들의 차별적 응원가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슬라비아 프라하 경기를 보기 위해 프라하로 원정을 떠난 첼시 팬들이 응원가가 문제가 됐다. 이 비디오에 따르면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폭파범'으로 지칭한다. 이슬람 교도인 살라의 종교를 걸고 넘어진 것이다. '킥 잇 아웃'은 이 노래가 부끄러운 짓이라며 비판했다.

부적절한 행위에 리버풀도 공식 성명을 냈다. 리버풀은 "우리 선수를 향한 차별적 응원가가 담긴 영상은 위험하며 부적절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와 유럽, 전 세계의 경기장에서 차별적 행위들을 봤다. 이런 행위는 전적인 편견으로 불러야 한다"면서 "리버풀 구단은 적절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혐오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 그것이 권위를 가진 사람들의 책무라고 믿는다"면서 강력하게 규탄했다.

최근 인종 차별 문제가 공론화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문제가 불거졌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잉글랜드 선수들이 몬테네그로 원정에서 홈 팬들의 인종 차별적 행위를 당했다. 이후 토트넘 수비수 대니 로즈는 "인종 차별 때문에 축구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8일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종차별에 반응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도 "나도 영국에서 뛰면서 인종차별을 받았다. 우리는 (같은) 사람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 어디 출신이며 인종은 중요하지 않다. 스포츠를 한다. 선수를 지켜야 하고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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