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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호날두' 펠릭스, 유로파 해트트릭으로 입증한 1억 유로 가치

작성일: 2019.04.12 08:1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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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 에이스 주앙 펠릭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진짜 제 2의 호날두가 나타난 것일까. 19세 주앙 펠릭스가 유로파리그 8강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벤피카는 12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4-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19세 소년 주앙 펠릭스다. 펠릭스의 등번호는 79번. 일반적으로 쓰이는 등번호가 아니다. 그는 이번 시즌 포르투갈 최고 명문 벤피카에 혜성처럼 데뷔한 공격수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7번과 9번의 성향을 모두 띤 듯 폭발적이다.

펠릭스는 프랑크푸르트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물론이고 어시스트 능력까지 발휘하면서 경기를 휘저었다. 사실상 프랑크푸르트는 펠릭스에게 패했다.

전반 21분엔 주앙 펠릭스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오비테 은디카가 게드손 페르난데스를 뒤에서 잡아챘기 때문이었다. 페르난데스에게 향하는 패스 역시 펠릭스의 발에서 나왔다. 은디카가 퇴장까지 받으면서 벤피카가 승기를 손에 쥘 수 있었다.

1-1로 맞선 전반 43분 주앙 펠릭스가 약 25미터 거리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1골을 더 뽑았다. 케빈 트랍 골키퍼의 손에 맞고도 빨려드는 강력하고 절묘한 슛이었다.

후반 9분 펠릭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의 샛별 펠릭스는 해트트릭의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

펠릭스는 도움도 하나 기록했다. 후반 5분 벤피카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에서 펠릭스가 공중볼을 어깨로 따냈고 루벤 디아스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 해트트릭한 공을 챙긴 펠릭스(오른쪽)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규모는 작다지만, 유로파리그는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다. 각 리그의 중상위권 팀들이 모여서 펼치는 대회. 더구나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하지만 펠릭스는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펠릭스는 19세 153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UEFA에 따르면 역대 유로파리그 최연소 기록이다.

이번 시즌 펠릭스의 기록은 37경기 출전에 15골과 7도움이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한 점을 고려하면 공격 포인트의 순도는 더욱 높아진다. 포르투갈에서도 '제 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주목하고 있다.

펠릭스는 바이아웃 1억 2000만 유로(약 1530억 원)로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레알마드리드 등이 모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파리그 8강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으로 그의 주가는 다시 한번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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