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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아찔 헤드샷’ 최정, “이미 지나간 일, 큰 부상 아니라 다행”

작성일: 2019.04.12 18: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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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산 229사구로 이 부문 KBO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최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최정(32·SK)는 프로통산 229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아직 창창한 현역임에도 불구하고 KBO 리그 역대 1위다.

몸에 맞는 공은 기본적으로 모두 다 위험하다. 개인 229번째 몸에 맞는 공도 마찬가지였다. 최정은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 네 번째 타석이었던 8회 한화 박윤철의 146㎞ 패스트볼에 머리를 직격 당했다. 모든 이들이 놀란 장면이었다.

머리에 강속구를 맞았다는 점에서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최정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헤드샷’ 규정으로 자동 퇴장된 박윤철은 타석까지 걸어 내려와 정중하게 사과했고, 최정도 손짓으로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11일 대전 한화전에는 어지럼증으로 출전하지 못한 최정이다. 하지만 12일 인천 KIA전에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번 3루수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을 밝힌 최정은 “이제는 지나간 일이다. 맞은 것을 떠나 일단 내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최정은 숱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지만, 대개 큰 액션 없이 1루에 걸어 나가는 스타일이다.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타자로서는 당연히 짜증이 난다. 위협도 느낀다. 조금 거칠게 반응해도 주위에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대단한 인내심이다. 

최정은 “투수가 아니라도 해도, 타자로서는 고의성이 보이는 공이 있다. 그런 경우는 당연히 화가 난다”면서도 “그렇지 않은 공은 맞고 나서 큰 부상이 아니면 그냥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고 웃었다. 이번 몸에 맞는 공도 최정은 고의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지나간 일을 빨리 잊은 최정은 최대한 빨리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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