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김동규, 페더급→밴텀급 전향…TOP FC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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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TOP FC 파이터 김동규(22·부천 트라이스톤)가 페더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전향한다.
김동규는 17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선수들을 상대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국제 경쟁력을 위해 체급 하향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바로 밴텀급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24일 열리는 TOP FC 9 인천 대회에서 김동규는 원래 추진되던 한성화와 2차전 대신 밴텀급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나는 이미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 바 있다. 곧바로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한다고 해도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동규는 "시시한 선수를 꺾고 도전권을 요구할 생각은 없다. 챔피언 곽관호가 꺾은 선수들을 쓰러뜨리고 당당하게 타이틀전으로 가겠다"고 했다.
김동규의 체급 전향으로 TOP FC 밴텀급과 페더급은 변화를 맞이한다. 밴텀급에선 7승 무패의 챔피언 곽관호의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고, 페더급에선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조성원과 한성화로 압축됐다.
TOP FC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규와 싸우기로 한 한성화의 상대로 조성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두 파이터는 지난해 11월 TOP FC 페더급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1차전에선 조성원이 한성화를 1라운드 4분 22초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김동규가 곽관호를 겨냥하는 것은 부천 트라이스톤 후배 박한빈의 복수전 성격도 띤다. 박한빈은 지난달 TOP FC 8에서 치른 밴텀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곽관호에게 TKO로 졌다.
김동규는 "박한빈은 군대 문제가 남아 있다. 안와골절로 당장 경기도 뛸 수 없다. 정종철 감독과 앞으로 활동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곽관호를 꺾어 동생 박한빈의 복수와 타이틀 획득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TOP FC 9는 다음 달 24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의 미들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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