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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배니스터 감독, 배트 보이 밀치기 논란

작성일: 2015.09.18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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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시즌을 기약했던 텍사스 레인저스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팀으로 만들었다. 제프 배니스터(51)가 감독 데뷔 첫해 거둔 성과다. '명장'으로 칭송 받으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으나 갑작스럽게 인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텍사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6-5로 재역전승했다. 텍사스를 지구 선두로 만든 중요한 승리였다. 홈에서 9회 끝내기로 거둔 승리라 더 짜릿했다. 그러나 끝내기 승리를 만끽하던 배니스터 감독의 행동에 논란이 일고 있다.

상황은 경기가 끝났을 때 벌어졌다. 5-5로 맞선 9회 미치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로 텍사스가 이기는 순간. 텍사스 더그아웃에서 배니스터 감독을 포함한 모두가 뛰쳐나왔다. 배니스터 감독은 홈을 밟은 드류 스텁스와 하이파이브로 기쁨을 나눴다. 여기까지는 문제없었다.

배니스터 감독은 다음으로 생소한 얼굴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텍사스 배트 보이 파커였다. 배니스터는 파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면서 그라운드로 뛰쳐나가는 델리노 드실즈를 발견했다. 그리고 파커의 가슴을 손으로 밀쳤다. 팀 승리에 기뻐하던 파커의 표정은 순간 굳어졌다.

논란이 일자 배니스터 감독은 해명에 나섰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었고, 뒤늦게 드실즈를 발견했을 뿐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했던 모두에게 뜻깊은 순간이었다. 그들과 기쁨을 나누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나 언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CBS 스포츠는 ‘초보 감독의 한계’로 일축했다. 배니스터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코치로서 여러 큰 승리를 경험했으나, 감독으로서 경험은 적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니스터가 감독으로서 오랫동안 경력을 이어 가고 싶다면 감정 조절을 연습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파커에게는 '극복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상] 제프 베니스터, 배트 보이 밀치기 논란 ⓒ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사진] 제프 베니스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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