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가슴팍 미수 2루타… 한용덕 결단 적중, 이성열이 해냈다
작성일: 2019.04.17 23: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화는 최근 타격이 침체에 빠지며 흐름이 어렵게 꼬이고 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이성열의 가세는 큰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예상보다 빠른 콜업이었지만, 그만큼 한화는 해결사와 분위기 메이커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성열이 17일 수원 kt전(8-5 승)에서 그 기대를 충족시켰다. 가슴팍은 치기에는 조금 모자랐지만, 한 감독의 가슴이 뻥 뚫리는 장타를 연속해서 쳐 냈다.
이날 한화는 타격감이 떨어진 정근우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몇몇 선수들의 타순을 조정하는 등 한용덕 감독의 고민이 읽히는 라인업을 내보였다. 핵심은 4번 이성열이었고 기대에 부응했다. 1회와 5회 각각 큼지막한 2루타를 치면서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전날(16일) 아쉽게 무안타에 그쳤던 이성열이지만, 이제는 경기에 적응이 됐다는 듯 해결사 몫을 톡톡히 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가 터졌다. 한화는 선두 정은원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송광민 호잉이 해결을 하지 못해 2사 1루가 이어졌다. 여기서 이성열이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펜스 상단의 보호 그물에 맞았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팀이 4-3으로 쫓긴 5회에도 장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1회와 비슷한 코스에 떨어진 홈런성 2루타였다. 더그아웃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 한 방이었다. 이는 김태균의 볼넷과 오선진의 적시타로 이어지는 추가점 흐름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이성열은 7-5로 앞선 9회 1사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쐐기 타점을 얻는 등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이성열은 경기 후 "몇 차례 잘 맞은 타구가 넘어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어떻게하면 잘 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는데 두 차례 좋은 타격이 나올 수 있어 좋았다"면서 "뒤에 (김)태균이형이 있기 때문에 4번 타자로 나간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부상 전 타격감이 좋았는데 그때 기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활짝 웃었다.
이성열의 가슴팍 치기는 홈런 세리머니다. 두 타구가 아깝게 홈런이 되지 못해 이날은 한용덕 감독의 가슴팍을 치지 못했다. 하지만 타격 침체를 빠져나오기 위해 타순을 대폭 조정하는 등 안간힘을 쓴 한화로서는 단비와 같은 장타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