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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영입 0' 토트넘에 보내는 메시지 "이제 뭘 원해?"

작성일: 2019.05.03 21:1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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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려면 토트넘 구단의 결단도 필요하다.

토트넘은 2014년 5월 포체티노 감독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5년을 보내면서 토트넘을 이른바 '빅 6'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었다. 부임 첫 시즌 2014-15시즌 5위를 기록한 이후 3위(2015-16시즌), 2위(2016-17시즌), 3위(2017-18시즌)를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지켜냈다.

꾸준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2018년 여름은 토트넘으로선 차가웠다. 단 1명의 영입 선수도 없이 새 시즌을 치러야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정된 선수들을 최대한 살려 1월까진 리버풀, 맨체스터시티의 턱밑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결국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4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3위를 달리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지만 불과 몇 달 전을 생각하면 만족스럽다고 보기 어려울 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시티를 꺾고 4강까지 오르며 기세를 올렸지만, 해리 케인의 부상과 손흥민의 경고 누적 결장 속에 아약스에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분명 성적이 나쁘진 않지만 여전히 토트넘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3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쳤을 때 5년 생활이 마무리된다. 분석하고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이 기간에 대한 진짜 평가를 내려야 한다. 엄청난 시기였다"며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우승이란 큰 목표를 위해 더 큰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포체티노 감독은 "문제는 우리가 다음 장에서 어떤 일을 하길 원하는가이다. 이제 훈련장과 경기장 건설을 마무리했다. 클럽이 다음 해, 2,3년, 5년 후에 무엇을 하길 원할까. 팬들은 구단에게 무엇을 원할까. 이야기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고,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인식의 측면에서 그리고 실제적으로도 지난 5년 동안 살았던 대로 그렇게 보낼 순 없다. 우린 많은 것을 얻어냈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토트넘의 선수단 구성과 보강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선수들의 성장과 감독의 용인술이 있었지만 한계도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은 어떨까? 알 수 없다. 클럽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한 기자회견에서 스쿼드의 깊이가 새로운 경기장의 퀄리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는 질문이 있었다.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음 시즌을 시작한다면 미래에 좋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팬들 역시 토트넘의 우승을 바라고 있다.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0시즌 동안 우승이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팬들에게 부정적인 것을 팔 수 없다. 항상 긍정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때로 지나치게 긍정적이면 현실이 될 수 없는 기대를 하곤 한다. 난 그런 것들에 대해 말하는 게 지겨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우리는 큰 것을 두고 다퉈야 하고, 빅클럽처럼 행동하고 여러 문제를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며 구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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