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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안필드의 기적' 클롭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작성일: 2019.05.08 07:1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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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 ⓒ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리버풀(영국), 장우혁 통신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말도 안 되는 역전승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4-0으로 이겨 1차전 0-3 패배를 뒤집고 합계 스코어 4-3으로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만에 디보크 오리기의 선제골로 기적의 서막을 알린 리버풀은 후반 9분과 11분 죠르지뇨 베이날둠의 멀티골, 후반 34분 오리기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손에 넣었다. 1차전 0-3 패배로 아무도 리버풀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지 않았으나 홈에서 기적을 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 리버풀 감독은 "특별한 밤이다. 우린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를 해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0-3으로 진 경기를 뒤집는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믿기지 않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다. 작년 결승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클롭은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클롭은 선수들이 희망을 놓지 않게 하기 위해 동기부여에 중점을 뒀다. 그는 "우린 스스로 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고 싶었다. 선수들이 리버풀이 써놓은 역사를 보고 희망을 갖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이 경기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자고 다짐했었다"며 선수들에게 불어 넣은 동기부여가 승리의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기적이 나왔으니 리그에서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리버풀은 한 경기를 남겨 놓은 리그에서 승점 9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승점 95점의 맨체스터시티다. 리버풀의 마지막 경기는 울버햄튼과 홈, 맨시티는 브라이튼 원정이다. 맨시티가 지난 37라운드에서 레스터에 1-0으로 이겨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클롭은 맨시티와 레스터 경기의 질문을 받고 "그 경기 얘기는 하지말자. 우리 팬들은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다음 경기다. 아직 한 경기 남았고, 우리는 오늘 밤 멋진 업적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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