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영향력에 미국 매체도 손흥민을 조명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영웅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먼저 이 매체는 "근면하고 효율적이며 정교한 선수다"라며 "무의미한 속임수나 현란한 볼 터치 등은 없다. 단 한 가지 속임수, 스텝 오버(헛다리 짚기)만 사용한다. 이 선수는 경기에 미칠 영향이 5초밖에 되지 않는 것처럼 경기를 뛴다. 이러한 점이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아약스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노리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결장한 손흥민이 2차전에 돌아온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려면 손흥민이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토트넘의 주장을 받았던 개리 매벗은 '블리처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 그는 정말 막기 어려운 선수다. 일반적으로 수비할 때 강한 발 쪽을 막게 된다. 그러나 손흥민은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어 막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올 시즌 경기력이 상당하다. 리그 31경기서 1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두 2016-17시즌 이후 최고 기록이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까지 수많은 국제무대를 뛰고 왔음에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팀의 핵심이 되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에이스로 우뚝 섰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이 뛰었을 때 승률이 60.9%, 케인이 뛰었을 때 승률 61.5%다.
그러나 손흥민이 빠지면 44.4%로 줄어드는 반면에 케인이 결장하면 50%로 떨어진다. 손흥민의 존재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벗은 "케인이 다쳤을 때 손흥민이 떠올랐다. 내 생각에 지난 몇 시즌 동안 우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영향력까지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서울에 기반을 두고 기사를 작성 중인 축구 기자 스티브 프라이스의 말을 인용하며 "아이스크림, 스킨케어, 에너지 드링크, 라면 광고까지 그는 어디에나 있다. 지하철역에 가면 광고의 ¼은 손흥민 얼굴을 담고 있다"라며 "손흥민만 취재하는 미디어가 있다. 그들은 토트넘 경기에 가서 그것만 글을 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거대 검색엔진에서 사용자들은 뉴스 알람을 받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등록할 수 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팀이다"라고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블리처리포트'는 "손흥민이 지난 본머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했지만 여전히 팬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벗도 "손흥민은 사랑스러운 선수다. MOM(Man of the Match)에도 여러 번 선정됐고, 팬들에게 항상 열려있다. 그는 매우 겸손하고 말을 잘하며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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