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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웅의 다저블루]"야구가 쉽다고 생각하면 안돼" 옐리치가 벨린저에게 건넨 조언

작성일: 2019.05.11 11:45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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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왼쪽)와 크리스티안 옐리츠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경기 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 양지웅 통신원] 2019시즌을 역대급으로 뜨겁게 시작한 LA 다저스 강타자 코디 벨리저가 5월 들어 살짝 주춤하고 있다.

벨린저는 11일(한국시간)까지 최근 7경기에서 평범한 타율 0.280(25타수7안타)을 보였다. 무엇보다 홈런과 타점이 단 1개도 없었다. 같은 기간 볼넷은 4개, 이중 고의4구는 2번이다. 출루율(0.379)은 준수해도 장타율(0.360)은 많이 낮다.

그래도 벨린저는 11일까지 시즌 타율(0.399), 38타점, 35득점, 55안타, 출루율(0.479), OPS(1.254) 등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런(14)과 장타율(0.775)은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약간 뒤진 2위지만 아직도 벨린저는 올 시즌 MVP급으로 언급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옐리치도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면 역시 MVP급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열리치는 현재 홈런 16개와 장타율 0.797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0.459)과 OPS(1.246), 타점(37) 부문 등에서도 간발의 차이로 벨린저에게 뒤진 2위에 랭크 돼있다. 옐리치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런 16개 중 홈에서만 15개를 쳤고, 타점 38개 중 33개를 홈에서 뽑아냈다.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1홈런과 5타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벨린저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를 방문했을 때 경기전 외야에서 옐리치와 나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벨린저는 같은팀 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의 팟캐스트 ‘빅스윙’에서 옐리치와 그날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 코디 벨린저(왼쪽)가 팀 동료 로스 스트리플링의 팟캐스트을 녹음하고 있는 사진이 게시된 다저스 구단 인스타그램.

벨린저는 "옐리치가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던 지난해 자신의 경험을 예를 들면서 '배팅 케이지에서 매일 타격연습을 할때 집중해야 한다. 야구가 쉽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야구는 절대 쉽지 않고, 쉽다고 생각하는 순간 슬럼프가 찾아온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매일 포커스를 잃지 말자고 말했다'며 서로 응원과 격려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옐리치와 특별히 친한 관계는 아니지만 친해지고 있는 중"이라며 자신에게 조언을 해준 옐리츠를 두고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 시즌 4월간 좋은 성적의 원인에 대해 벨린저는 1월부터 다저스에 새로 임명된 타격코치 로버트 반스코약과 타격전략가(Hitting Strategist) 브랜트 브라운과 함께 시작한 단계별 훈련의 결과로 꼽았다. 또한 올 시즌 턱수염을 기르는 것은 특별히 징크스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시즌 초 성적이 좋아서 그대로 기르고 있다가 너무 길어지고 가려운 것 같아서 약간 정돈했다고 한다. 

벨린저는 타석에 들어설 때 나오는 노래 '호텔 캘리포니아'도 평소에 듣는 취향의 노래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비행기 안에서 심심해 휴대폰 안에 저장된 노래들을 듣다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어느날 타격훈련을 할 때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이 노래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울려퍼지면 팬들의 반응이 좋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한다.

로스 스트리플링 팟캐스트 '빅 스윙'은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녹음됐고 지난 5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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