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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분석] “코뼈 부러졌는데 파울 아냐” 안드레 감독, 징계 받을까?

작성일: 2019.05.12 06: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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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 후 정태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정태욱은 울고 있고, 코뼈가 부러졌다. 어떻게 파울이 안 나왔는지 확인해보겠다.” -안드레 대구FC 감독

대구FC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는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 깨졌고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대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전반 15분 김우석의 골로 앞서간 대구는 불과 2분 뒤 황현수에게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38분에는 박주영의 절묘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이 되며 원정에서 패배를 안게 됐다.

대구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만 경고를 4(정태욱, 츠바사, 김대원, 에드가)이나 받아 후반에는 보다 조심스러운 경기를 하게 됐다. 경고를 받은 선수들을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후 안드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소감, 세징야에 대한 평가, 무실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 후 인터뷰를 마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모든 질문이 끝나자 안드레 감독은 먼저 나서 마지막으로 할 이야기가 있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안드레 감독은 한국에 온지 5년 정도 됐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오늘 주심도 굉장히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시작한 뒤 아직 영상을 보지 않아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어떻게 전반에 카드가 4개나 나왔는지 확인해 봐야겠다고 힘줘 말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됐다. 안드레 감독은 정태욱은 울고 있고, 코뼈가 부러졌다. 어떻게 파울이 안 나왔는지 확인해보겠다. 평소에 (파울을) 잘 부는 주심이고 평가가 좋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밖에서 봤을 때는 비디오로 어떤 상황인지 봐야 알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K리그에서는 심판 판정에 대한 공개적 언급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현행 연맹의 상벌규정에는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인터뷰 혹은 SNS 등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할 경우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혹은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적혀있다.

안드레 감독은 이 규정을 위반한걸까? 현장에 있던 연맹 관계자는 "안드레 감독의 멘트가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경기평가위원회에서 판단될 것이다. 기사를 통해 전달된 내용 뿐만 아니라 실제 언급 내용, 현장에 있던 경기감독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 시즌 K리그1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오늘 우리가 상대한 건 전북과 함께 3(심판)이 있다며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안데르센 감독은 상벌위에 회부됐지만 연맹은 엄중 경고 조치를 내리고 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이번 안드레 감독의 멘트도 심판 판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지만 실제 징계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안드레 감독의 작심발언에 연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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