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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Talk] '1골 1도움' 김보경, "내가 아는 전북은 더 강하다"

작성일: 2019.05.13 00: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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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골 1도움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된 김보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한준 기자] "내가 아는 전북은 이것보다 강하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전북 현대에서 뛰어봤고, 지금은 울산 현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김보경(30, 울산 현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열망 속에 2019시즌 K리그로 돌아온 김보경이 12일 저녁 전북과 선두 쟁탈전에서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12일 저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 전북을 2-1로 꺾었다. 승점 23점을 얻은 울산은 팀당 11경기를 치른 현재 1위로 올라섰다. 전북을 2위로 밀어냈다.

전북전 일등공신은 김보경이다. 김보경은 후반 16분 김인성의 선제골을 빠른 타이밍의 스루패스로 어시스트했고, 후반 추가 시간 1분에 김태환이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전북이 이후 한 골을 따라왔지만 김보경의 1골 1도움으로 울산이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보경은 "부담스러운 경기라 최대한 티를 안내려고 했다. 최대한 전북이 강점을 알고 나왔고 그에 대비해서 준비했다. 오늘은 준비된 전술의 승리였다. 개인적으로 홈에서 승점 3점 가져온 것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준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골잡이 주니오다. 페널티킥이 선언됐을 때 주니오가 먼저 공을 잡았지만 이내 김보경에게 건네줬다. 김보경은 자신이 페널티킥을 차게 된 상황에 대해 "일단 페널티킥이 났을때 기회가 되면 차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주니오가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나에게 '네가 찼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차게 됐다"고 했다.

▲ 경기 후 회견에 참석한 김보경(왼쪽) ⓒ한준 기자


김보경은 시즌 초반 울산의 상승세를 이끄는 과정에 결정적인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내용에 크게 관여했으나 직접 득점이나 도움이 많지 않았다. 대표팀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던 김보경은 차츰 포인트에 욕심을 내겠다고 했고, 이날 가장 결정적인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내게) 동기부여인 부분도 있고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초석이다. 계속 하고 있다. 계속 경기를 하고 있기에 체력적인 부분도 조금은 문제있지만 꾸준히 관리하니 큰 문제는 없다."

꼼꼼하게 준비하고, 그만큼 세밀하게 준비하는 김보경은 울산이 전북을 잡고 1차 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지만 더 강해져야 K리그1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전북에 비해 아쉽다고 생각한 분들도 있으니 전북 승리를 예상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전북은 이것보다 강하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오늘 승리는 100% 우리 능력이나 준비가 아니라 1%의 운도 따랐다. 오늘 경기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가야 한다.  전북은 다음에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는 팀이다. 여기서 더 좋은 팀으로 울산은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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