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책임지고 떠난 김기태… KIA 전면적 새판짜기 신호탄되나
작성일: 2019.05.17 05:5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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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경기를 앞두고 자진사퇴를 알렸다. 김 감독은 최근 팀의 부진한 성적에 큰 책임감을 느꼈고,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5일 밤 전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계약 기간이 1년 반 정도 남았다는 점, 그리고 올 시즌조차 100경기 남았다는 점에서 예상치 못한 이른 하차였다.
KIA도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지만 어쨌든 이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새 감독 인선은 시즌 종료 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박 대행부터 시작,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수장이 바뀌는 만큼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성적이 처지고 있었던 KIA였다.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KIA는 3년 임기를 보장한 김 감독 체제에서 점진적으로 해답을 찾아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감독의 하차로 급진적인 새판짜기 가능성이 열렸다는 시각도 있다. 어떻게 보면 김 감독의 사임으로 프런트가 현실을 더 냉정하게 바라볼 만한 여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김 감독 체제에서 하기 어려웠던 일도 추진이 가능해졌다.
박흥식 2군 감독의 승격으로 당장 코칭스태프의 소폭 개편을 예상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나고 감독이 외부에서 영입된다면 코칭스태프는 큰 폭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그 다음은 선수단의 변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대개 이런 경우 새 얼굴이 전면에 등장하는 등 팀 분위기가 적지 않게 바뀌는 편이다. KIA는 남은 100경기에서의 반등, 그리고 올해 이후를 대비한 큰 그림을 동시에 그려야 한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숙제를 풀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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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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