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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전문가도 당황… “류현진, 가장 예상치 못한 대활약”

작성일: 2019.05.28 13: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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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전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순항 중인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의 시즌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았다. 건강이 이슈였다. 건강하다면 충분히 엘리트급 성적을 낼 수 있지만, 정작 지난 몇 년간 건강이 문제였다. 어쩌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옳은 판단이었다.

시즌 전 ‘ZiPS’를 비롯한 통계 프로젝션들은 류현진에게 짠 점수를 줬다. 대개 100이닝 안팎을 던지면서 8~9승, 그리고 3점대 중·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 전망을 완벽하게 비웃었다. 아직 5월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65⅓이닝을 던졌다. 그리고 7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65다. 다승·평균자책점에서 내셔널리그 1위다.

미 통계전문가인 제이 자프 또한 자신의 오판(?)을 인정했다. 자프는 팬과의 채팅에서 올 시즌 가장 예상치 못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질문에 류현진을 하나로 뽑았다. 주로 통계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자프조차 류현진의 이런 활약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자프는 “코디 벨린저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변신했다. 조이 갈로는 그의 힘을 유지하면서 타율을 더했다”면서 “이 부문에 에이스 모드로 변신한 류현진을 더하고 싶다. 또한 도밍고 헤르만 또한 양키스를 위해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면서 네 선수를 뽑았다.

벨린저는 좋은 선수이기는 했지만 MVP 후보급은 아니었다. 그러나 27일 현재 타율 0.386, 18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를 주도한다. 갈로는 전형적인 ‘공갈포’ 스타일로 통산 타율이 0.213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는 타율 0.277, 출루율 0.423으로 개인 최고치를 쓰고 있다. 지난해 21경기(선발 14경기)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한 헤르만은 첫 10번의 선발등판에서 9승을 거뒀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만 32세의 류현진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세부 지표가 개인 평균보다 다 좋아졌다. 특히 9이닝당 볼넷 개수(0.55개)는 리그 1위 성적이다. 이 성적을 유지하며 시즌 전 전망을 모두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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