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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불완전한' 함덕주, 그러나 감독은 기다린다

작성일: 2019.05.29 10:0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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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두산 마무리 함덕주는 아직 자신의 구위를 완전히 찾지 못했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그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 공을 던지며 구위와 자신감을 회복하리라는 믿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함덕주는 올 시즌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15일 삼성전 이후 엔트리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기간은 길지 않았다. 열흘 만에 바로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한 경기에 등판했는데 1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 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더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 함덕주가 스스로 고비를 넘겨 낼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곧바로 1군에 콜업 했다.

그리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첫 경기부터 멀티 이닝 세이브를 맡겼다.

28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세이브 상황인 9회에 함덕주가 나가도록 했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두 경기 모두 세이브를 챙겼지만 모두 볼넷을 내주며 어려운 순간을 자초했던 함덕주다.

김 감독도 현재 함덕주의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1군에서 충분히 활용하며 시간을 주면 제 페이스를 찾을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원래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다. 계속 공을 던지며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아직 좋았을 때 구속이 회복된 것은 아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팀에 마무리 투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어려움 속에서 잘 이겨 내다 보면 자신의 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함덕주도 조금씩 감독의 믿음에 답을 보내고 있다. 28일 삼성전에서도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올 시즌 가장 빠른 시속 145km의 공을 한 차례 찍었다. 이 구속 언저리를 꾸준하게 찍을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함덕주는 감독의 기다림에 답을 할 수 있을까. 그 기간이 짧아질수록 두산의 불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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