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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단단한 방패’ 서울, 이젠 창도 날카롭다

작성일: 2019.05.29 06: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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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FC서울은 이제 무서운 팀이 됐다.

FC서울은 28일 오후 7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14라운드에서 성남FC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28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9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페시치와 박동진이 투톱을 구성했고 미드필더에 고광민, 고요한, 정현철, 알리바예프, 윤종규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가 자리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전반까지 서울은 균형을 지키며 성남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지켜봤다. 성남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으로 서울을 공략했다. 이에 서울은 무리하게 나오지 않고, 수비에도 신경을 쓰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이때까지 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다소 지루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왜 이번 시즌 FC서울이라는 팀이 리그 순위표 상위에 있는지 알게 해줬다. 서울은 후반 3분 박동진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황현수의 패스를 오스마르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았다. 그리고 후반 26분 알리바예프의 패스를 받은 페시치는 엄청난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간결한 슈팅으로 경기를 3-0으로 만들었다.

전반만 해도 골이 나올 것 같지 않았던 서울은 후반이 시작하자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낸 채 연이어 3골을 만들었다. 단순히 득점이라는 결과만 나온 것이 아니라 서울은 과정도 훌륭했다. 유기적인 패스와 정확한 과정은 감탄이 나올 만큼 깔끔했다.

이번 시즌 서울은 리그에서 10실점을 하며 울산현대, 전북현대와 함께 두 번째로 실점이 적은 팀이다. 가장 적은 팀은 8실점인 대구FC. 또 득점도 20득점으로 전북(26), 울산(23) 다음으로 많다. 결국 서울은 실점은 적고, 득점은 많은 팀이 됐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오면서 가장 먼저 불안했던 뒷문을 손봤다. 늘 실점하던 팀,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온 후 끈끈한 수비력으로 쉽게 실점하지 않는 팀이 됐다. 그리고 이제는 공격에서도 늘 득점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 됐다.

최용수 감독이 선택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페시치는 득점 선두를 경쟁할 만큼 득점력이 뛰어나고, 알리바예프는 득점과 도움 모두 뛰어나다. 여기에 수비수였던 박동진을 공격수로 변신시키며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단단한 방패를 들었던 서울이 어느새 반대편 손에는 날카로운 창까지 들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의 달라진 모습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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