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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투수' 류현진, 5번째 아시아인-2번째 한국인 영광

작성일: 2019.06.04 00: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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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받은 '이달의 투수상'은 내셔널리그는 1975년부터, 아메리칸리그는 1979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했다.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해마다 6명, 양대 리그 12명의 수상자가 나오는 상이라 가치가 작아 보일 수는 있지만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에게는 이달의 투수상이 하나의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역대 아시아 투수로는 5명째, 횟수로는 7번째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동양인의 메이저리그 도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아시아 출신으로 처음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선구자'는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였다. 1995년 6월 6경기에서 무려 6승을 쓸어담았다.

당시 5월 6경기에서 1승도 없이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던 노모는 6월 들어 다른 선수로 변신했다. 5월이 경기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은 기간이었다면 6월은 모든 것이 다 원하는 대로 됐다. 6월 3일 메츠를 상대로 8이닝 1실점 호투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는 6월 내내 적어도 8이닝을 투구했다. 6경기에서 무려 50⅓이닝을 책임졌다.

노모는 1996년 9월에도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이때는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당시 양키스)가 바통을 받았다. 이라부는 1998년 5월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44를 남겼다. 1999년 6월에는 6경기 4승무패, 평균자책점 2.64로 개인 두 번째 이달의 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로 한정하면 이라부가 동양인 최초다.

류현진 이전 최근 동양인 수상자는 다나카 마사히로였다. 마법 같은 스플리터로 데뷔 시즌부터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던 다나카는 2014년 5월 완봉승(5월 15일 메츠전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을 포함해 6경기에서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가 최초 기록을 썼다. 그는 1998년 7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차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4승무패를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는 없었지만 2실점을 넘긴 경기도 없었다. 꾸준히 안정감을 유지하며 월 평균자책점 1.05로 맹활약했다. 8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 경기가 3번 있었다(8⅓이닝 비자책 1실점 포함).

◆역대 아시아 출신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

①노모 히데오(LAD) 1995년 6월=6경기 6승무패, 0.89

②노모 히데오(LAD) 1996년 9월=6경기 3승1패, 2.03

③이라부 히데키(뉴욕Y) 1998년 5월=6경기 4승1패, 1.44

④박찬호(LAD) 1998년 7월=6경기 4승무패, 1.05

⑤이라부 히데키(뉴욕Y) 1999년 6월=6경기 4승무패, 2.64

⑥다나카 마사히로(뉴욕Y) 2014년 5월=6경기 5승1패, 1.88

⑦류현진(LAD) 2019년 5월=6경기 5승무패, 0.59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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